이란은 오는8월 혁명정권 제5대 대통령선거를 실시하고 이어 각지방/지역
의회선거를 치를 예정이라고 관영 IRNA통신이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25일 보
도했다.
IRNA통신은 니코시아에 타전된 보도를 통해 알리 아크바르 모타세미 내무장
관이 테헤란의 일간지 카이한과의 회견에서 8월중 대통령선거를 실시한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말했다.
모타셰미 장관은 이 회견에서 구체적 선거일정은 내무부 관리들과 입법활동
감독기관인 호헌평의회의 12인 위원들이 협의를 가진뒤 발표할 예정임을 밝힌
것으로 IRNA통신은 전했다.
8월의 대통령 선거는 최근 대통령제에 의한 권력의 중앙집중을 추구하는 집
권층내의 실용주의자들과 호메이니옹의 후원을 받은 원리주의자등 두 파벌의
세력판도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알리 하메네이 현대통령이 81년 취임한 이후 3기를 연임, 현행헌법에 따라
재출마를 할 수 없는 현재 실용주의자측에서는 하셰미 라프산자니 현국회의장
이 이달초에 이미 출마의사를 시사했고 명목상의 야당으로 지적되는 이란자유
운동당도 후보자를 선거에 참여시킬 것을 공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