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은행이 25일 올해 정기주총을 열고 6%의 배당을 결정하는한편 수권자
본금규모를 종전의 1,0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확대했다.
전체 발행주식의 60.2%가 참석한 이날 주총에서는 임기만료된 박광용전무
가 퇴임하고 후임에 송창진감사가, 신임감사에는 윤은중상무가 각각 선임됐
고 구본순이사는 상무로, 박충빈서울지점장은 이사로 각각 기용됐다.
충청은 주총은 배당률이 지난해의 10%보다 4%포인트나 낮아졌는데도 주주
들이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아 그대로 넘어가는등 비교적 순탄하게 진
행되던중 노조위원장이 임원개선을 위한 전형위원회에 노조대표를 참여시켜
줄 것을 요구, 잠시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으나 묵살되고 말았다.
이로써 7개 시중은행과 10개 지방은행중 아직 주총을 열지 않은 은행은
충북은행(28일 개최예정)하나뿐이다.
충북은행은 배당률은 지난해와 같은 3%로 책정해놓고 있으며 황장익행장
이 임기만료되나 초임이어서 유임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