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한국에 민간베이스로 미화 10억달러이상의 차관을 요청했다고 중국
의 정통한 소식통이 22일 밝혔다.
중국의 고위 소식통들은 이같은 문제등 한중양국간 경제교류확대방안을 협
의키위해 한국의 범민간북방경제추진단체인 "국제민간경제협의회(IPECK)고문
김복동씨가 지난주 중국 북경을 방문해 중국최대의 민간기업그룹인 중국국제
신탁투자공사(CITIC)와 구체적인 논의를 했으며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이
선기사장도 중국국제무역촉진회(CCPIT)초청으로 3월초 중국을 방문한다고 말
했다.
이무공사장은 당초 2월중순 북경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차관문제를 협의키
위한 김고문등의 방중으로 북경방문을 3월초로 연기한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중국중앙정부는 올중반기계 서울과 북경에 민간기구 형식으로 중
앙차원의 무역사무소를 설치키로 이미 의견을 모았으며 3월초 무역진흥공사
이선기사장의 방문시 구체적인 합의를 볼것으로 보a.
중국의 이같은 방침은 형식은 민간이되 사실상 민간 기업형식의 차원을 넘
어선 것으로 한중 양국간 경제협력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동안 교류형식면에서 무척 조심스럽던 중국의 이같은 자세전환은 지금까
지와 같은 형식으로는 한국의 자본과 기술을 도입하기 어려운 것을 깨달은데
다 최근 헝가리등 동구 및 소련의 적극적인 대한관계개선에 영향을 받은 것으
로 분석된다.
한편 중국은 한국인 단체관광객을 적극 유치한다는 방침을 확정함에 따라
한국인 중국단체관광객을 위한 북경-서울간 전세비행기 취항문제도 검토하고
있다.
전세비행기 취항은 한국에서는 대한항공이, 중국에서는 CITIC가 적극적인
의사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