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악재를 딛고 증시주가는 22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통화환수에 따른 금융기관 자금경색, 특위 및 중간평가를 둘러싼 정국불안,
국제수지의 적자반전등 각종 악재에도 불구, 주가는 계속 오르고있는 것이다.
이날 주가는 개장초부터 금융주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이기 시작, 전장이
끝날무렵부터는 거의 모든 업종주식이 오르는 동반상승양상을 보이면서 종합
주가지수 한경다우지수 한경평균주가의 3대지표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
다.
종합주가지수는 지난12월 14일이후 2개월여만에, 한경다우지수는 1월7일 이
후 1개월 보름만에 다시 증시사상 최고수준을 나타낸 것이다.
증권관계자들은 이미 지난16일 이후 연속 5일간 주가가 상승한데 따른 경계
심리가 작용, 이날은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으나 연일 이어지고
있는 주가상승으로 개인투자자들의 자신감이 더욱 강화된 결과 오히려 연 6일
째의 상승세로 나타났다.
노대통령 취임 1주년기자회견에서 호재가 발표될 것이라는 설도 주가상승에
힘이 됐다.
기관투자가들은 이날도 전장부터 금융및 대형제조업주식을 내다팔았으나 개
인, 소액투자자들이 매물을 모두 소화해 냈고 일반인의 매도물량은 대부분 시
세보다 높게 "팔자"는 경향을 보였다.
이날은 특히 삼성전자 유공등 해외CB관련 대형 제조업주식및 화학주들이 모
처럼 크게 올라 지수경신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