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21일밤 방영된 MBC-TV의 광주민주항쟁 특집프로그램에 군측 증
인이 불참한데 대해 성명을 발표, "이는 MBC측에서 ''어머니의 노래''재방영전
30분간 군측의 증언을 들을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보장하겠다는 당초의 약
속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MBC측이 당초 약속과는 달리 군측 증인 4명과 광주항쟁측 증인
4명을 합석시킨 가운데 양측 자유토론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는 통보
를 해왔다"면서 "동시 대담시 진상규명보다는 대담자들간의 의견대립으로 오
히려 감정이 악화, 광주항쟁 진상규명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
불참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