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해온 산업설비의 수출이 지난86년이후 줄곧 내
리막길을 걷고 있어 이에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기계공업진흥회에 따르면 산업설비수출은 지난 85년 13억8,700만
달러를 정점으로 86년 6억2,600만달러, 87년 4억8,700만달러, 88년 4억4,600
만달러로 해마다 크게 줄어들고 있다.
이는 85년이후 국제원유시세하락에 따라 대규모 해양프로젝트및 중동산유
국의 산업설비발주가 격감한데다 지난 87년이후 국제원자재가격상승및 원화
절상 국내인건비상승등에 따른 경쟁력 상실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에따라 산업설비품목도 해양석유행산설비/전기설비/건설운반하역설비등
이 부진한 반면 제조설비/철구조물부문이 신장됐다.
지역별로도 미주및 대양주수출이 크게 준데 비해 인도네시아 대만 홍콩 파
키스탄등 동서남아지역수출이 차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