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17일 상오10시 중앙회대강당에서 89년 정기총대회를 열
고 농산물수입개방확대의 중지, 농민보호대책강구및 획기적인 농산물가격
지지대책의 수립을 정부에 촉구하는 한편 수입농산물의 불매운동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김제 농림수산부장관, 김종기 국회농수산위원장등 관계인사와 농민조합
원대표인 총대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대회는 <>농업자연금법
조기제정 <>조합원의 지방의회의원 겸직허용 <>정책자금 취급수수료 현실
화등 7개항의 대정부건의문을 채택하고 전년대비 26%의 성장률을 기록한
23조2,731억원의 88년도 사업결산을 승인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또 영농과 생활개선에 앞장선 <>강원도 원주군 문막면
포진리 영농회 <>충난 천안시 불당2동 부녀회 <>경남 의창군 대산면 제동
오이작목반등에 협동조직대상(상금 500만원)을 수여하는등 18개 우수협동
조직을 시상했다.
김 농림수산부장관은 치사를 통해 "정부는 농어촌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농어촌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농협이 농촌지역사회발전의 핵
심체로 그 역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경선 농협중앙회장은 인사말에서 "5만여 농협임직원은 새 농협운동을
통해 농민의 농협으로 거듭난다는 각오로 일해줄것"을 호소하고 민주농협
자율농협으로서 확고한 기반을 다지고 농산물수입개방압력에 슬기롭게 대
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