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민련 조국통일위원회(위원장 이재오)는 15일 북한측이 오느3월1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범민족대회 개최를 위한 예비회의를 갖자고 한 우
리측 제의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회는 이날하오3시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대한적십자사를통
해 전민련 이부영 의장앞으로 보낸 서한을 인용, 이같이 밝히고 "북한측
은 오는 3월1일 예비회의릉 위한 실무대표 수를 10명으로 하자는 우리측
제의와는 달리 남북 쌍방이 각각 5명으로 할것으로 수정제의해 왔다"고
밝혔다.
북한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의 서기국장 안병수 명의로 된 이 서신은"
쌍방이 범민족대회를 위한 실무대표접촉에 합의한 것은 우리민족이 전쟁
의 위험과 분단의 고통에서 벗어나게하며 자주적이고 평화로운 통일조국
을 성취하려는 공통된 염원을 반영한 귀중한 첫걸음"이라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