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 제15회 학위수여식이 17일 오후2시 서부지역 잔디밭에 서 열린다. 학위수여식에는 박사 92명(이학 26, 공학 66)과 석사 497(이학 98, 공학 399)등 589명의 고급과학기술인력이 배출된다. 학위수여식의 20대 박사는 최연소자 이승철씨(생물공학과)를 포함, 26세 5명, 27명 17명, 28세 23명.
개그맨 김준호가 ‘돌싱포맨’에서 남다른 후배 사랑을 드러냈다. 김준호는 23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배우 임예진, 개그맨 김준현, 이상준과 함께 거침없는 토크를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김준호는 오프닝부터 형들과의 티격태격으로 찐형제 케미를 보여줬다. 그는 네 명의 멤버가 함께 광고를 찍기 위해 출연료를 희생할 의사가 있다면 거수하라는 이상민의 말에 손을 들지 않아 형들에게 몰이를 당해 폭소케 했다. 김준호는 면치기를 선보이는 김준현을 보며 “우리 준현이는 무형문화재예요”라고 후배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그런가하면 김준호는 김준현을 따라해봤지만 어설픈 면치기로 김준현에게 냉철한 평가를 받기도. 김준호는 오래된 선후배 관계인 김준현이 ‘2014년 KBS 연예대상’에서 자신을 위해 대상 찬조 시조를 해줬던 이야기가 나오자 당시를 회상하며 감동에 젖었다. 또한 그는 ‘개그콘서트’ 때 자신이 멋있어 보였다던 김준현의 에피소드에 뿌듯함을 감추지 못하며 형들 앞에서 기를 제대로 폈다. 그는 ‘리액션 왕’이라고 불리는 이상준이 개그맨은 리액션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프로그램에서 잘린다고 토로하자 ‘돌싱포맨’에서 리액션이 많지 않은 임원희를 향해 “형 찍다 카메라 감독님이 존 적도 있어”라고 돌직구 멘트를 날리기도. 김준호는 이상준이 인기 많은 카사노바 이미지가 있다는 말에 반발했고,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았다던 이상준의 대학생 시절 사진을 보고 그에게 짓궂은 농담을 던지는 등 재치있는 입담으로 토
"키우던 강아지가 무지개다리를 건넌 지 6년이 됐지만, 언제나 그립고 보고 싶습니다. 이 일을 시작한 초기에는 울면서 작업하기도 했죠."인천에서 7년째 반려동물 양모펠트 공방을 운영하는 강모(36) 씨는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키우던 강아지가 나이 먹을수록 예정된 이별에 대한 두려움을 느꼈다"면서 "7년 전 강아지를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 시작한 일이, 이젠 직업이 됐다"고 공방을 운영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강 씨는 반려동물 양모펠트 작가다. 울 섬유를 단단하게 뭉쳐 강아지나 고양이의 윤곽을 만드는 '패팅(두드림)' 작업을 하고, 이어 의뢰인이 보내준 다양한 사진과 영상을 토대로 털의 색을 맞춘 양모를 심는다. 이걸 '식모' 작업이라 부른다. 레진 등의 다양한 특수 재료를 활용해 눈, 코, 입 등 신체 부위도 직접 제작한다. 조립을 마치고 살아있는 강아지를 다루듯 털을 정교하게 미용한다. 이렇게 하면 비로소 '반려동물 환생' 작업이 끝난다. 펫로스 증후군을 겪는 반려인에게 강 씨는 그야말로 '마술사'다. 강 씨에 따르면 "반려동물과의 행복한 추억을 평생 기억하기 위해" 작품을 의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반려동물을 이미 떠나보낸 이, 혹은 보낼 준비를 하는 반려인에게 작품 의뢰가 많이 들어오고 있지만 강 씨가 맡을 수 있는 작품의 수는 연간 12 작품 내외. 평일 하루 4~5시간씩 꼬박 작업해야 3주 이내에 겨우 끝나기 때문이다. 강 씨는 스스로 "작품을 많이 맡는 편이 아니"라며 "화~일요일까지 내내 취미반, 자격증반 수업이 있어 작품을 직접 제작할 시간이 부족하다. 올해 제작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투자사 해시드(Hashed)의 김서준 대표가 동남아시아 블록체인 시장에서 웹3 대규모 채택(Mass Adoption)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김 대표는 24일 태국 방콕 아이콘시암에서 개최된 '동남아시아 블록체인 위크 2024(SEABW 2024: Southeast Asia Blockchain Week 2024)'의 개회사(Fireside)를 통해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웹3 시장의 생태계 확장이 가속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SEABW 2024는 22~28일 태국 방콕에서 해시드의 자회사 샤드랩(ShardLab)이 태국 최대 핀테크 그룹 SCBX와 공동주최한 글로벌 블록체인 행사다. 국내와 아시아를 대표하는 블록체인 벤처캐피털(VC)인 해시드가 동남아시아 시장에 상당한 기회가 있다고 본 이유는 혁신 기술에 적극적으로 접근하는 젊은 세대의 비중이 높다는 점이다. 김 대표는 "게임파이(GameFi), 플레이투언(P2E, Play-To-Earn) 등 블록체인 게임은 동남아시아에서 크게 인기를 끈 바 있다"라며 "앞으로도 엑시인피니티, 길드파이 등과 같은 P2E 게임의 성공 사례들이 더욱 많이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 대표와 함께 개회사를 진행한 아락 수티봉(Arak Sutivong) SCBX 부총재는 다양한 실사용 사례와 규제 명확성을 동남아 시장의 강점으로 꼽았다. 아락 부총재는 "우리는 크립토윈터를 지나오면서 다양한 시도를 통해 블록체인 시장에서 실사용 사례들이 등장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라며 "최근 싱가포르와 홍콩, 태국 등 동남아 지역 국가에서 블록체인 관련 규제 프레임워크가 구축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시장 사이클에는 스테이블 코인, 웹3 혁신, 디파이 등 흥미로운 분야의 산업들이 더 빠르게 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