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우상화 일변도의 한정된 안내관광만을 해온 북한이 폐쇄체제를
완화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돼 북한에 대한 관광범위가 확대될것으로
보인다.
14일 내외통신에 따르면 지난 60년대까지만해도 관광은 낭비적이고 비생
산적이라는 이유로 공산권국가들과의 친선유지차원에서 휴양관광단을 유치
하는데 그쳤던 북한이 80년대들어 본격적으로 관광지개발에 나서는한편 관
광사업에 적극성을 띠고 있다.
이에 따라 북한은 공산권을 벗어나 영국과 프랑스, 일본등 서방국가의 관
굉객유치를 위한 각종 관광사업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북한이 서방관광객 유치를 위해 추진중인 관광개발사업은 <>평양권
<>금강산권 <>묘향산권 <>송도원(원산)권 <>백두산권등이다.
평양권은 대동강과 보통강, 대성산, 창광산등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세계
제1의 숲속의 공원도시"를 건설한다는 방침에 따라 평양시내의 창광거리와
문수거리등을 새로 조성하고 도로변에 10-30층 규모의 고층 아파트군 건설
과 함께 동/식물원확장, 유원지, 공원등을 조성중이며 특히 보통강구역 서
장동에 105층규모의 관광호텔을 건설중이다.
금강산권에는 동석동-세존봉-천선대-구룡연-만물상으로 이어지는 외금강
순환등산로를 확장하고 내금강의 만폭동과 표훈사까지의 등산로개발을 비롯
롯 온정리에 12층규모의 조총련교포전용 관광호텔을 건설중이며 원산-금강
산간 고속도로 및 철도건설 공사에도 착공, 현재 공사가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