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부는 수입쇠고기의 판매를 촉진, 쇠고기를 원활하게 공급함으로
써 소값안정을 기하기 위해 수입쇠고기의 판매망을 3원조직으로 정비키로 했
다.
13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1월 중순께부터 실시하고 있는 수입쇠고기
전문판매점을 우선 서울, 부산, 대구등 16개 도시에 1,000개소를 조기 개설
해 수입쇠고기중 보통육(500g당 3,200원)을 판매하면서 점차 중소도시에까지
판매점을 확충하며 수퍼마케트를 통해 포장육(500g당 2,900원) 판매하는 한
편 현재의 일반정육점에서는 수입쇠고기 고급지육을 판매토록할 계획이다.
농림수산부는 이를 위해 일반정육점으로부터 수입쇠고기를 분리 취급하겠
다는 자율적인 결의가 있을 경우 이달 중순께 미국에서 수입되는 고급지육을
취급토록 허용하고 경제기획원과 협의, 고급육의 가격을 결정할 방침이다.
수입쇠고기의 경우 현재 보통육을 전문판매점뿐만 아니라 일반정육점에서
도 아무제한없이 취급할수 있어 수입쇠고기를 한우고기로 속여 팔아 소비자
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데다 수입쇠고기의 질을 제대로 판단할수 없어 전문판
매점의 수입쇠고기판매가 부진한 실정이다.
이로인해 쇠고기가격이 계속 강세를 보여 한우의 출하가 줄어들어 연초
179만6,000원(큰 숫소기준)이던 산지 소값이 상승세를 보여 지난 10일에는
186만1,000원의 최고시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