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을 계기로 한국인에 대한 국제적 호감 및 신뢰도가 높아진데다 최
근의 해외투자자유화조치등에 힘입어 기술인력을 중심으로한 해외이주가 급
격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9일 한국해외개발공사에 따르면 83년까지 정부주도의 농업이주가 주류를 이
루었던 해외이주는 84년이후 자본과 기술을 수반한 자영업, 중소기업의 투자
이주로 전환됐는데 국고보조금지원과 지난해 3월의 해외투자한도확대(30만달
러에서 50만달러로) 및 해외투자자유화등으로 해외투자이주가 활기를 띨것으
로 기대되고 있다.
투자이주에 대해 캐나다 호주등이 호의적인 반응을 보여 투자이민설명회를
잇달아 개최하는가 하면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칠레등 남미국가와 뉴질랜드에
서도 한국의 투자이민을 환영,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호주의 이주알선업체인 프라이스 위터하우스사, IBA사도 해외개발공사와 제
휴를 모색, 프라이스 워터하우스사는 3월말께 내한, 이주민유치를 위한 투자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에 힘입어 해외개발공사의 연도별 이주알선실적(송출기준)은 지난83년 10
세대 33명에서 84년 71세대 139명, 85년 121세대 323명, 86년 170세대 594명,
87년 254세대 976명, 88년 260세대 1,100명으로 급증했으며 올해는 360세대
1,500명이상이 투자이민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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