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측과 금강산공동개발에 합의한 정주영 현대그룹회장은 오는 4월
북한을 다시 방문할때 김일성주석을 만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8일 "정회장이 북한을 방문하는 동안 김일성
을 만났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정회장은 김일성을 만나지 않았다"고 전하
고 "정회장은 4월 금강산공동개발등에 관한 추가협의를 하기 위해 북한
을 다시 방문하면 김일성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정회장의 이같은 접촉은 정부당국과 사전협의를 거쳐 이
루어질 것으로 안다"고 말해 정회장을 통해 고위층의 의사가 간접적으로
전달될 것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