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시황조회용 정보 단말기 독자개발을 둘러싼 증권사와 증권전산(주)간
의 대립이 계속되고 있다.
쌍용투자증권은 지난해 12월 시황조회용 정보단말기 (데스크용 단말기)를
독자적으로 개발하는데 성공, 그때까지 사용하던 증권전산 소유의 시황조회용
단말기 360대를 철거했는데 증권전산측은 현재까지 이의 인수를 거부하고 지
난해 12월분과 올해 1월분의 단말기 사용료를 계속 청구하고 있어 양측간의
대립이 지속되고 있다.
쌍용투자증권은 증권사의 전산실 확충에 따라 정보서비스뿐 아니라 시황조
회를 위한 전산망도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것은 당연한 추세라면서 증권전산이
자사의 단말기를 인수하지 않고 있는 것은 이해할수 없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
다.
한편 증권전산은 증권사들이 정보서비스에 이어 시황조회용 단말기도 독자
적으로 개발하는 것은 막을수 없지만 증권전산의 기반이 약한 상황을 감안하
여 주주사들인 증권사들은 대안이 마련될 때까지 독자행동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쌍용투자증권 이외에도 대신증권이 지난 87년부터 시황조회용 단말기를 개
발, 증권전산의 시황조회용 단말기와 함께 사용하고 있는등 럭키 동양 대우증
권등 대형사들도 자사 단말기와 증권전산 단말기를 혼용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