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에서 반도체 칩 경기가 올해 크게 침체될 것이라는 예고가 있는
중에도 우리의 기종인 메모리칩들은 올해까지는 게속 수출이 호조를 보이게
될 것 같다.
1일 실리콘 밸리에 반도체칩 수출기지를 두고 있는 삼성전자 현대전자등에
따르면 우리의 수출주력기종의 하나인 256KD램과 64KS램은 메모리칩의 세대
교체 시차를 이용, 수출이 작년의 4억달러선을 훨씬 웃돌게 호조를 보일것으
로 예상된다.
미국의 반도체칩업계는 올해부터 반도체칩 다음세대제품인 1메가D램이 쏟아
져 나오게 되는등 과잉공급이 예상되고 있으며 업계가 다시 4년전과 같은 침
체기에 들어갈 것이라는 걱정을 하고 있다.
우리업계는 그러나 (1)주력 D램 생산업체들이 256KD램 시설을 줄이고 더 이
익이 많이 나올것으로 예상되는 반도체칩 차세대제품인 1메가D램으로 시설을
대체해 나가 256KD램의 생산이 줄고 있는데다 (2)1메가D램이 양산은 돼도 값
이 경제의 규모선인 15달러선 이하로 내려가려면 하반기에나 가야 될것 같고
(3)메모리칩은 주요 수요처인 PC(퍼스널컴퓨터)기판설계가 256KD램용으로 되
어있는 것을 1메가D램용으로 전환시키는 것이 에상보다 늦어 256KD램의 수요
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256KD램 생산시설을 많이 갖고 있는 우리업
계가 이런 시차로 어부지리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업계는 256KD램시설을 그대로 놔둔채 1메가D램의 생산시설을 추가로
증설하고 있어 256KD램의 생산량은 종전과 같이 유지, 생산해 나갈 방침이다.
우리업계는 또 PC의 경기가 미국에서 불투명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래도
10%정도의 신장은 있을 것으로 보아 전체적인 메모리칩의 수요는 계속 신장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