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교부는 사립대의 재정난해소를 위해 사립대에 대한 재정지원을 올해
추경예산에 반영해 주도록 예산당국에 요청키로 했다.
정원식 문교부장관은 31일 밤 방영된 KBS-TV 특별회견을 통해 "사학지원
책의 일환으로 사립대에 대한 재정지원을 올해 추경예산에 반영해 주도록
요청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장관은 그러나 요청할 재정지원금액수등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
았다.
정장관은 또 기부금 입학제에 대해서도 언급, "이문제를 깊이 검토해 봤
으나 현재로서는 시기상조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혀 이 제도를 빠른시
일 안에는 시행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한편 전국 105개 국/사립대 총장 협의체인 "한국대학 교육협의회"와 "사
립대 사무/총무처장 협의회"는 최근 정부당국에 대해 전국사립대 학내장학
금 980여억원의 50% 수준인 500여억원과 연간 경상운영비의 20%에 해당하
는 2,000여억원을 지원해 주도록 요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