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부는 "한국증권투자자협회"(가칭)의 설립을 불허하는 대신 증권업협
회안에 "증권투자자보호센터"를 설치키로 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재무부는 개인투자자 8명이 일반투자자의 권익을 대변하고 합리적이고 공
정한 증권정책의 시행과 자율적이고 건전한 증권시장의 발전을 도모한다는
목적아래 일반투자자들을 회원으로 하여 한국증권투자자협회를 설립하겠다는
신청을 검토한 끝에 이같은 단체를 증권거래법상의 증권관계단체로 허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그대신 개인투자자들의어려움과 건의사항을 듣고 증권관련제도의
올바른 홍보와 교육을 담당하며 투자자들에게 건전한 투자자세를 홍보하는등
의 기능을 수행할 증권투자자보호센터를 증권업협회안에 오는 3월1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증권투자자협회는 작년 10월초 회장단을 구성하고 재무부에 설립인가를
신청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