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다가오는 구정을 앞두고 농수산물의 수급과 가격안정을 위해 오는
2월4일까지 쌀, 콩, 쇠고기, 돼지고기, 사과, 배, 조기, 명태, 김등 9개 농수
산물을 집중 방출키로 했다.
26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이 기간중 일반미를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
주, 대전, 창원, 울산등 8개 대도시에 80kg가마당 도매 8,만2,000천원, 소매
8만8,000원으로 하루 5,600가마를 방출하고 88년산정부미를 무제한 방출한다.
또 수입쇠고기는 27일까지 하루 290t (평시 130t), 2월3일까지는 350t, 4일
은 200t, 한우고기는 이 기간중 하루 470t (평시 240t)으로 확대방출키로 했
으며 돼지고기는 경기, 충북지방의 29개 대규모 양돈장의 계통출하를 확대해
하루 평시 8,880마리에서 9,828마리로 늘려 공급키로 했다.
이밖에 콩은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등 6대도시 공판장을 통해
600t을 공매하며 과실류도 사과는 하루 570t (평시 480t), 배는 54t(45t)으로
확대공급한다.
한편 수협중앙회는 이 기간중 서울, 대구, 광주, 대전, 전주, 청주, 진주등
9개 내륙지 공판장과 직매장에 조기 163t, 명태 305t, 삼치 930t, 고등어 600
t, 갈치 1,600t, 기타 1,822t등 모두 5,420t의 수산물을 확보하고 성수품인
조기는 하루 3t, 명태는 20t씩 방출하고 기타 수산물은 평시보다 2배이상 늘
려 시중가격보다 평균 15% 싸게 판매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