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카붐의 확산과 함께 고속도로 이용차량이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소형
승용차의 이용비중이 커지고 있다.
25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하루평균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46만
8,000대로 전년의 36만대보다 무려 30% 늘었으며 올해도 작년보다 13.5% 늘어
난 53만 1,000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차종별로는 <>소형차가 작년에 30만 4,000대가 통행해 전년의 21만 5,000대
보다 41.4%가 증가했고 <>버스는 4만 3,000대에서 4만 9,000대로 14% <>화물
차는 10만 2,000대에서 11만 5,000대로 12.7%씩 늘었다.
소형차의 고속도로 통행량 급증으로 전체 통행차량중의 비중이 65%를 기록,
전년의 60%보다 5%포인트 늘었으며 버스는 12%에서 10%로, 화물차는 28%에서
25%로 각각 감소했다.
이에따라 하루평균 통행료수입도 작년에 6억400만원으로 집계돼 87년의 5억
원에 비해 20.8%(1억 400만원)증가했으며 금년에는 7억300만원으로 16.4%(9천
900만원)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통행료수입을 차종별로 보면 <>소형차가 2억 7,600만원으로 전년대
비 38.7% <>버스는 1억 2,000만원으로 8.1% <>화물차는 2억 800만원으로 9.5%
늘어났다.
또 고속도로의 연간 이용차량총수(연대수)는 지난해 1억 7,138만 9,000대이
며 통행료총수입은 2,208억 8,200만원으로 집계됐다.
노선별 통행료수입은 <>경부고속도로가 1,180억 4,900만원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남해고속도로 237억 7,600만원 <>호남고속도로 227억 9,000만원 <>
경인고속도로 179억 9,100만원 <>중부고속도로 148억 100만원 <>영동고속도로
112억 7,700만원의 순이며 88올림픽도로는 20억 4,400만원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