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물산이 수입한 북한산 전기동 200톤 (66만달러어치)이 23일하오 인
천항에 도착, 첫선을 보였다.
이번에 들어온 전기동은 지난해 12월초 상공부의 허가를 받아 효성의 홍
콩수출입대리점이 북한의 싱가포르 무역대리점과 계약을 체결, 수입된 것으
로 북한의 대남교역공산품으로는 처음으로 원산지증명서가 부착돼 있다.
북한의 "조선대외상품검사위원회"에서 지난해 12월9일자로 발급한 이 원
산지증명서는 제품의 원산지와 수량및 품질을 증명하는 것으로서 한글외에
영어와 러시아어등 3개국어로 표기돼 있으며 대외통상검사소의 도장이 찍혀
있다.
이번에 반입된 전기동은 지난해 12월9일 북한 흥남에서 북한선박 "까치봉"
호로 싱가포르로 운송된후 다시 우리나라선박인 "글로리아"호 (흥아해운 소
속)에 싣고 들어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