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3년이후 중단되다시피 해온 콘도미니엄 건설이 다시 활기를 띨 전
망이다.
20일 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콘도미니엄 건설제한을 완전 철폐한 이
후 콘도미니엄 건설 희망업체가 늘어나면서 각 시도와 건설을위한 절차를 협
의, 강원도내에서 이미 3개 업체가 신규등록을 하거나 또는 사업계획을 승인
받았고 그 외에도 전국적으로 6-7개업체가 콘도미니엄 건설을 준비중이다.
3개업체는 한국레저개발주식회사(대표 전재수), 효산종합개발(대표 박수록),
대관령 콘도미니엄(대표 이신양) 등으로 이중 한국레저는 129실, 효산은 194
실, 대관령은 62실규모의 콘도미니엄을 각각 건설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현재 전국의 콘도미니엄 현황은 운영중인 것이 한국콘도, 동방호
신, 글로리레저, 쌍용, 정아, 진양등 6개업체의 11개소 2,153실, 사업계획을
승인 받았거나 건설중인 것이 8개 업체의 10개소 2,714실이다.
교통부는 이밖에도 관광지를 중심으로 소규모 콘도미니엄건설이 게속 늘어
날 것으로 보고 시도는 각 업체가 회원모집등의 과정에서 물의를 빚지않도록
지도감독을 철저히 하라고 당부했다.
콘도미니엄 건설은 지난 83년 명성사건이후 전두환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
라 전면 중단돼 오다가 지난 87년 11월부터 강원과 제주에 한해 건설제한이
해제된데 이어 지난해 11월에 건설제한 해제조치가 전국적으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