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소련의 고위어업정책입안가들이 오는3월14일부터 2일간 미국 알
래스카에서 개최되는 태평양지역어업문제에 관한 경제정상회담에 참가하기
로 했다고 미국무부의 한 관리가 16일 전했다.
에드워드 울프 미국무부 해양어업문제담당차관보는 소련과 중국을 포함,
한국/미국/캐나다/일본등 6개국이 이 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히고 이 회의의
개최목적은 세계에서 가장 풍부한 어장중의 하나인 태평양어장에서 각국간
의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울프 차관보는 "우리는 이제 개개 국가간의 협력이 당위로 받아들여지는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 지역 어업국들간의 관계가
개선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과 소련이 어업문제에 관한 각국정부의 정책을 논의하는
이번 회의에 최초로 참석한다고 밝히고 미국은 이 회의에서 알래스카, 워
싱턴, 오리건주등에 토대를 두고 있는 미국의 어업운영의 제반문제를 중점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회의 관계자인 존기스버그씨는 각 정부의 정책이 그 나라의 어업형
태를 결정한다고 말하고 이 회의에 참여하는 각국은 각기 다른 정치, 경제
체제를 갖고 있다고 전제하면서 이번회의에서는 각국정책이 어업에 미치는
영향과 성공적인 어업계획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