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급공산당원이며 정부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3명의 경제학자들이
최근 중국의 모든 국영기업체들을 민영화하여 개인이나 대학 또는 공공기관
및 지방정부가 주식을 소유하는 주주제로 전환, 기업운영의 효육성을 제고
하도록 조자양 당총서기에게 건의했다고 13일 성도만보가 보도했다.
화성등 이들 3명의 경제학자들은 국영기업들을 정부로부터 독립시켜 민영
화함으로써 기업의 경영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주식을 소유하
는 대학과 사회단체들의 운영도 독립토록 함으로써 중국적으로는 민영화를
위한 정치개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이 신문은 밝
혔다.
경제학자들은 현재 중국이 인플레등 경제개혁에 따른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어 당장에 국영기업의 민영화를 통한 주식공개제 실시는 어렵다 하더라
도 빠르면 연내로 실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중공당 기관지 인민일보와 영자신문 차이나 데일리도 최근 국영기
업의 사유화건의를 직접 제의하지는 않았으나 이들 경제학자들의 주장을 보
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