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중 외무장관은 9일 북한에 대해 남북한 쌍방이 무력분쟁수단으로서의
화학무기사용을 포기하는 공동선언을 채택, 발표할것과 아울러 남북한 정상회
담 및 총리회담 개최에 대한 한국측 제안을 수락할 것을 촉구했다.
최장관은 파리시내 유네스코 본부에서 속개된 국제화학무기금지회담 사흘째
인 이날 상오 11시(한국시간 하오7시)기조연설을 통해 노태우대통령이 지난해
10월 유엔총회연설에서 제의한 동북아평화협의회 개최 및 남북한 정상회담 개
최촉구 그리고 7.7특별선언의 목적이 남북한간 불신을 상호신뢰로 대체, 상호
협력과 동반자적 관계를 수립키 위한 것임을 설명하면서 그같이 촉구하고 동
북아평화협의회개최안에 대한 각국의 이해와 지지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