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회사들의 유가증권투자규모가 갈수록 확대되는 가운데 주식
비중이 50%선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10월말 현재 손보사의 유가증권투자액은
8,244억원으로 대출금, 부동산등을 비롯한 전체 운용자산 1조8,391억원의
35.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운용자산중 유가증권비중은 지난해말 32.7%보다 3.2%포인트가
높은 것이며 지난87년의 27%에 비해선 8.9%포인트가 증대된 것이다.
유가증권종류별로 보면 <>주식이 작년12월말의 2,985억원에서 지난10월
말 현재 4,066억원으로 36.2%가 늘어나면서 점유율도 46.7%에서 49.3%로
높아진 반면 <>국/공채는 2,120억원에서 2,164억원으로 늘어나는데 그쳐
비중이 33.2%에서 26.2%로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생보사와는 달리 보험기간이 짧고 우발적 대형사고에 대비키위
해 투자의 유동성확보에 역점을 둬야 할 손보사들이 주식등 유가증권투자
에 높은 비중을 두고 있는 것은 부동산투자에 대한 규제가 강화된데다 최
근 증시활황으로 높은 주식투자수익률을 기대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