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상승으로 전환사채의 전환수익률이 최고 138%에 이르는등 전환사채
의 전환수익률이 대부분 표면금리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럭키증권이 금년중 주식으로 전환 가능한 29개사의 전환사채를 대상
으로 조사한 전환수익률 분석에 따르면 쌍용이 138%에 이르는 것을 비롯,쌍
용양회가 104%,현대시멘트가 98%에 달하는등 평균 40%의 전환수익률을 보여
표면금리(연6-7%)를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전환사채 발행후 주가하락으로 주가가 전환가격을 밑도는 동양나
이론, 현대자동차, 코오롱은 각각 26%,9%,3%의 전환손실이 예상되며 아남산
업 금호석유화학등은 10%내외의 저조한 전환수익률을 보여 연말에 주가가
상승하지 않는한 계속 사채로 보유하고 있는 편이 수익면에서 유리한 것으
로 평가됐다.
전환수익률은 주식전환가격을 기준을 배당락주가와의 차이에 배당시 받게
되는 표면금리를 합산하여 추정한 것이다.
전환수익률이 좋을수록 전환실적도 높아, 지난8일현재 쌍용과 쌍용양회가
각각 99.9%와 93%의 전환률을 나타냈으며 각각 95%와 54%의 전환수익률이
예상되는 동국무역과 일신석재는 전액이 주식으로 전환되었다.
올들어 지난 11월말까지 32개사 3,057억원의 전환사채가 발행되었으며 일
반적으로는 기준주가에 5%정도를 할인한 금액을 전환기준가로 하고 있으며
주식으로 전환된 전환신주는 결산이 끝나면 보통주로 편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