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기성복 업체들의 직영점 체제 영업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성복 업계의 내수판매경쟁이 심화되면서 대
형 기성복 제조업체들이 충무로와 명동등 패션시장 중심가에 직영매장을
개설, 대리점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적극적인 영업전략을 펼치는 직영 영
업체제가 확대되고 있다.
직영점 영업경쟁이 가열되면서 강남 일대의 압구정동, 논현동등 새롭
게 부상하고 있는 패션상품 상권에도 이들 업체들의 직영점이 올해 하반
기들어 잇따라 개설되고 있다.
기성복 업계의 직영점 영업경쟁은 특히 제일모직과 럭키금성상사의 반
도패션사업부, (주)논노등 남녀 정장류와 캐주얼을 포함, 기성복전반에
걸쳐 치열한 시장확장을 추진중인 대기업들에 의해 주도되고있어 일부업
체들의 경우 명동 한곳에만 5-6개의 직영매장을 두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함께 직영매장들의 규모도 확대돼 제일모직의 경우 일반대리점 매
장의 10배 안팎 규모에 달하는 연면적 400여평규모의 매장을 지난11월중
강남 지역에 2곳이나 개설한데 이어 내년에는 충무로에도 같은규모의 대
형매장을 낼 예정이다.
이들 직영매장은 매출 효율보다 장기적인 시장효과를 겨냥한 상품전시
등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다가 상품 구색력을 높이기위한 토탈패션매장을
겨냥하고 있어 갈수록 대형화및 다점포화 경쟁이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