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청은 내년부터 전국주요어항에 대한 안전진단을 실시, 태풍과 해일
등에 견딜 수 있도록 보수/보강공사를 단계적으로 착수키로 했다.
수산청의 이같은 방침은 해양연구소에 용역을 준 해역별 심해파측정조사
결과 우리나라어항 대부분이 설계미숙등에 의한 시설로 깊은 바다에서 밀려
오는 파고와 태풍/해일등을 막아내지 못해 피해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수산청은 이에따라 내년부터 정부가 관리하고있는 1.3종어항은 해양연구
소가, 시도가 관리하는 2종어항은 항만전문기술단이 각각 맡아 파고가 어항
의 해상구조물에 미치는 영향을 정밀분석하고 이에대한 안전도조사를 실시,
노후 취약한 시설물은 연차적으로 보수/보강공사를 벌여 나가기로 했다.
수산청은 이들 어항에 대한 정밀측정조사를 위해 내년도 예산에 설계 및
감리비로 7,700만원을 확보했다.
수산청은 또 앞으로 어항을 새로 건설하거나 보수/보강공사를 벌일때는
항만기술단의 설계/감리업무를 강화토록 하고 학계 연구기관 항만전문기술
단등과 기술정보교환체제를 확립, 한국어항협회가 일본 해양건설연구소 항
만기술연구소등을 통해 선진기술을 적극 도입토록하는 한편 매년 어항기술
공무원과 시공업체 관계자를 일본등에 파견, 시공기술을 연수토록할 방침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