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제품의 생산이 해외판매에 힘입어 금년중 17조원을 넘어서고 수출은
연말까지 146억6,700만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 부문의 무역수지도 큰 폭으로 늘고 있으나 한/일간의 교역에선 우리측
의 적자가 더욱 벌어져 지난9월말현재 18억6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억6,000만달러나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전자공업진흥회가 분석한 전자제품의 생산동향에 따르면 이 부문
의 생산은 지난 9월말 현재 12조3,08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2.2%가
늘었다.
4/4분기 들어서도 생산활동이 활발해져 이 기간중 4조7,890억원을 기록,연
간규모로는 17조978억원에 이르러 지난해보다 15.4%가 늘어날 전망이다.
생산활동이 이같이 활발한 것은 수출이 뒷받침됐기 때문으로 수출은 지난9
월말 현재 105억700만달러를 넘어선뒤 연말까지 146억6,700만달러에 이를 것
으로 예측됐다.
또 시판과 로컬수출 역시 올림픽특수와 수출수요증가등에 힘입어 연간규모
론 지난해보다 23.5%와 48.4%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이고 있다.
70개 주요업체의 4/4분기 생산정망과 전업계의 3/4분기말 생산실적을 토대
로 마련한 연간생산동향이 맞아 떨어질 경우 전자부문의 무역수지흑자규모는
올해에도 큰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무역흑자는 지난9월말현재 수출 105억700만달러 수입 59억4,600만달러로 45
억달6,100만달러를기록했으나 4/4분기중의 수출바람을 감안하면 연말까지 지
난해수준인 57억9,600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러나 한/일간의전자교역에서 고질적인 우리측의 입초는 올해에도 큰폭으
로 늘어 지난9월말현재 수출 10억7,200만달러에 수입 28억7,800만달러로 18
억600만달러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의 15억4,600만달러보다 2억6,000만달러가 더 불어난
것으로 이같은 확대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대일역조개선문제가
전자교역에서 가장 큰 당면과제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