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국민의 절대다수가 통일에 대한 당위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통일이유는 <>민족의 번영과 발전 <>민족 동질성 회복 <>전쟁공포로부터
의 해방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북한을 "경제개발에 힘쓰는 개도국"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북한의 고
려민주연방공화국 제의에 대해서는 비판적이거나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국토통일원이 지난7월 연세대 최평길교수(행정학과)팀
에 의뢰해 전국 12개 시도 각계각측의 여론선도자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통일문제에 대한 국민의견 조사"결과 밝혀졌다.
이조사에 따르면 통일의 당위성에 대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81.6%
<>하는것이 좋다 14.9% <>통일되면 사정이 나빠진다 1.6% <>필요없다 1.4%
<>나와 상관없는 일이다 0.4%인것으로 나타났으며 통일의 이유에 대해서
는 <>민족발전과 번영 48.9% <>민족동질성회복 25% <>민족통합국가의 성
취 18.4% <>전쟁공포로부터의 해방 6.1% <>이산가족 결합 1.5%등의 순으
로 나타났는데 특히 10대와 20대는 민족동질성회복을 50대이상은 전쟁공
포로부터의 해방을 이유로 내세워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다.
응답자들은 통일가능성에 대해서는<>노력하면 이룰수 있다 52.4% <>멀
지않아 이루어진다 8.3% <>조금 어렵다 13.6% <>매우 어렵다 24.1% <>절
대 불가능하다 1.6%로 대체적으로 낙관적 견해를 보였으나 고학력자일수
록 비관적 경향을 보였으며 통일노력에 대해서는 남북한 모두가 소극적
(48.9%)이나 북한(10.7%)보다는 남한(36.4%)이 더 적극적인 것으로 응답
했다.
통일저해요인으로는 사상체제의 대립(23.1%), 미/소/중/일등 강대국의
이해관계(22.8%), 남북한 이질화의 심화(21%) 남북한 상호불신(19.2%)등
을 들었으며 20대와 학생, 정치인들일수록 강대국의 이해관계가 가증 큰
장애요인으로 인식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또 북한에 대한 인식은 <>인간의 기본권이 보장되지 않는 폐쇄사회56.1%
<>경제개발에 힘쓰는 개발도상국 26.5%<>잘모르겠다 9.5%등의 순으로 나
타났으며 북한에 대한 지식원은 <>신문26.5% <>서적 23.7% <>통일안보교
육 22.6% <>방송21%인 것으로 밝혀졌는데 북한정보에 대한 신뢰도는 6할
정도가 믿으며 2할정도는 불신하는 것으로 응답했다.
남북한 국력평가에서는 67.3%가 남한우위를 인정하고 있으며 북한주민
대면시 4할정도는 거리감을 두거나 외국인처럼 대할 것이라는 견해를 보
였는데 강원도와 이북 출신자들이 다른 지역 출신자에 비해 경계심을 갖
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정부가 북한측에 제시한 "민족화합 민주통일방안"에 대해서는 <>
대체로 안다 37.8% <>잘안다 16.9% <>별로 모른다 20.6% <>보통 20.2%로
밝혀졌으며 북한의 "고려민주연방공화국"제의에 대해서는 <>선전차원의
제의 41% <>전제조건이 있어 거부해야 한다 26.5% <>일부 수정해서 수락
24.6%등의 순으로 나타나 비판적이나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또 통일방법에 대한 견해는 <>남북한교류협력을 통한 점진적 통일(83%)
<>연방정부수립(7.6%) <>남북한 자유총선거(6%)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남북대화는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통일에 크게 기여하지 못했다(77.5%)가
상당수 됐는데 특히 남북학생회담에 대해서는 비현실적(41.5%)이며 위험
한 생각(27.3%)이라는 견해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다수의 응답자들은 현재 정부의 통일방안은 그내용이 보완되어야 한
다는 반응을 보였는데 특히 통일과 평화문제를 부각시키거나(39.9%)전면
수정해야 한다(21.9%)는 입장을 보였으며 김일성사망후 남북한관계에 대
해서는 46%가 개선, 30.9%가 긴장, 19.6%가 현상유지라는 반응을 보였다.
통일논의 허용은 완전개방(29.5%)보다는 국익범위내(66.5%)에서 해야
하며 북한이 실질적인 남북대화에 응하지 않는 이유는 북한체제의 변화
위험성(48.9%)과 남한의 개방사회 우위성 입증(25.8%)때문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통일을 위한 선결과제로 남북한 평화기조위에서 점진적 방법으로 해야
하되 우선 신뢰회복과 긴장완화(73.3%)가 이루어지고 비정치분야(16.2%)
부터 해결되어야 한다는 견해를 보였으며 국제적 과제로는 미/일/중/소
의 남북한 교차승인과 중/소와의 관계개선이라고 응답했다.
또 안보및 시국에 대한 견해는 6.25와 같은 전쟁이 발발한다면 현직무
에 충실하겠다는 응답자가 63.6%로 가장 많았으며 공산주의 이론에는 다
소 긍정적이나 현실에는 90%정도가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고 현단계에서
주한미군철수는 단계적 철수내지 계속주둔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인 응답
자가 91.5%나 돼 안보면에 있어서 현실적인 경향을 강하게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