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2000년까지 미국경제의 성장세가 과거에 비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
다.
25일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앞으로 13년(82년-2000년)동안 미국경제의 성장
률은 연평균 2.4%에 머물러 과거 13년(74-87년)의 연평균성장률 2.6%보다 낮
아질 것으로 미국의 연구기관 DRI가 예측했다.
미국 경제의 성장률이 과거에 비해 이처럼 둔화되는 이유는 수요측면에서
미국의 무역및 재정적자를 축소시키기위한 구조조정노력에 따라 내수의 증가
세둔화가 예상되고 있고 공급측면에서는 장기공급능력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인 노동력의 증가세 둔화가 두드러질 것이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경제성장세 둔화속에서 특히 93년과 98년 2차례에 걸쳐 경기침체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의 무역적자는 87년의 1,700억달러수준에서 90년엔 890억달러, 95년엔
690억달러로 계속 감소되다가 그 이후 다시 늘어 2000년엔 74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또 미국의 재정적자는 88년의 1,550억달러에서 96년엔 1,100억달러로 감소
한 후 2000년에는 1,110억달러선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미국의 물가는 향후 13년간 연평균 5%내외의 상승을 보일것이며 고용
사정은 개선돼 실업률이 연평균 5.6%내외에 그쳐 지난 13년간의 연평균 7.5%
에 비해 낮아질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