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고"등의 영향으로 중소기업의 수출업 참여의욕이 급속히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기협중앙회가 전국의 4,243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87
년중소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88년부터 90년까지 3년이내에 수출에 새로
참여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중소기업의 비율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간접수출을 포함한 중소기업의 수출사업 참여계획을 보면 지난86년에는
전체 중소기업의 2.5%인 1,073개업체가 1년이내로 수출에 참여할 계획이었
던데 비해 지난해에는 88년중으로 수출에 참여할 계획인 업체가 978개로
수출참여 희망업체수가 86년 대비 8.9%가 감소했다.
또 앞으로 3년 이내에 새로 수출에 참여할 계획인 업체는 3,030개로 지
난 86년 기준 3년이내 수출참여계획업체 3,693개보다 18%나 감소했다.
그밖에 앞으로 수출에 참여할 계획이 없는 업체는 3만4,555개로 전체중
소기업의 70.7%를 차지해 전년도의 68.2%(2만9,286개)보다 업체수로 5,269
개나 많았다.
한편 이들 수출업체들의 수출상 애로사항으로 제조원가상승을 지적한 업
체가 전체의 52.4%로 전년도의 34.9%보다 17.5%포인트 증가했다.
또 중소수출업체들과 거래하고 있는 바이어들의 가장 큰 관심사로는 품
질문제가 58%, 가격문제가 36.7%등으로 품질과 가격문제가 바이어들의 최
대 관심사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