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부터 지속되는 달러폭락사태로 인해 G7(서방선진국7개국)
간에 체결되는 목표환율권이 조만간 하향조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의 외환전문가들은 18일 G7사이에 환율안정을 위해 맺어지는 목
표환율권이 달러당 110-120엔으로 변경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의 G7목표환율권은 넓게 잡아 달러당 120-140엔으로 관측되
어왔다.
전문가들은 서방선진국 중앙은행들이 달러화의 급락으로 국제자본시
이 동요하자 위기를 느낀 나머지 공동으로 환시개입을 벌이고 있으나
이는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금처럼 미국의 재정적자해소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미연준
리(FRB)는 국내금리를 인상하고 다른선진국들은 금리를 낮추어 미국과
의 금리격차를 확대시키는게 유일한 달러하락방지책이라고 지적했다.
미국과 다른 선진국간의 금리차가 벌어지면 외국자본이 미국으로 유
입되어 달러가치를 지지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주가폭락을 우려해 FTB의 금리인상유도에도 한계
가 있다면서 서방선진국들은 목표환율권을 한단계 낮추는 방향으로 정
책 협조를 모색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달러가치는 선진국간 금리수준조정에 따라 하락속도는 다
소 둔화될 전망이나 장기적으로 줄곧 하향추세를 탈 것이라고 이들은
예측했다.
또 달러화가 향후 12개월안에 달러당 110엔대까지 대폭 떨어질 것으
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