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광주특위는 18일 김대중 평민당총재, 이희성 당시 계엄사령관을
증인으로 출석시킨가운데 1차청문회를 열었다.
이날 증인으로 소환됐던 전두환 최규하 전대통령은 출석하지 않았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광주민주화운동"의 발발원인과 관련, 김대중내란음
보사건의 조작여부 및 그 경위, 발포명령의 책임자등이 집중거론됐다.
첫 증인으로 나선 김총재는 "80년 당시의 상황은 일부 정치군인들이 정
권을 탈취하기위해 계엄령을 해제하지않고 민주화를 추진하지않은데서 비
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총재는 또 "전두환씨가 당시 발포명령을 내린 최고책임자라는 증거가
떠오르고 있다고 주장한 근거를 공개할 용의가 없느냐"는 심명보의원(민
정)의 질문에 "당시 실권자였던 전씨가 모르는채 발포했을 수 가 없다"고
증언했다.
김총재는 이어 당시의 사망자수가 1,000명이 넘는다고 주장했던것은
"글라이스틴" 당시 주한미대사가 한 연설에서 사망자가 1,000명이 넘지는
않는다고 말해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 그같이 주장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