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대아시아 교역국과의 관계에 있어 이들 국가에 적용할 새로운
섬유규제법안을 마련할 수 도 있다고 미하원의 댄 로스텐코우스키 세입위
원장이 17일 말했다.
로스텐코우스키 위원장은 이날 기자 회견에서 미국의 섬유업계가 순조
롭지 않다고는 믿지 않으나 그렇다고 새로운 섬유 규제법안이 필요없다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아시아국가들과의 무역문제 협의차 6명의 미하원 대표단을 이끌고 순방
중인 그는 한국과 대만을 방문한 결과 미국의 종합무역법이 제대로 효력
을 발휘하고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말하고 "한국과 대만에는 우리의 시
장개방 요구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오고 있으며 관세도 인하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미국은 소위 아시아의 "네마리 호랑이"라고 불리는 한국, 대
만, 홍콩 및 싱가포르에 대한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그러나 이들 국가들이 자국통화를 미달러화에 대해 자유로이 방치하도록
새로운 압력을 가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