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점포의 서울 편중도가 최고 86%에 달하는등 서울집중현상이 시정
되지 않고 있다.
17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전국 362개점포 가운데 서울지역 점
수는 234개로 전체의 64.6%에 달하며 지방점포는 128개(35.4%)에 불과한 것
으로 집계됐다.
특히 태평증권의 경우 전체 7개점포중 서울지역에 6개가 몰려 서울집중도
가 85.7%나 됐으며 신흥증권도 5개중 4개로 80%의 편중현상을 보였다.
이밖에 70%이상인 회사는 신영, 럭키, 한신등 11개사였으며 60%이상인 회
사도 대신, 동서, 동양등 6개사로 나타나는등 서울편중도가 60%이상인 회사
는 모두 19개사로 전체 증권사의 76%에 달했다.
한편 60%미만인 회사는 대우, 쌍용, 신한, 현대, 고려, 동방등이다.
정부는 11.16증권사 경영자율화 확대방안에 따른 점포 신설자유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점포가 서울에 60%이상 집중돼 있는 19개사에 대해서는 지방점포
수가 전체의 40%이상이 될때까지는 서울지역의 점포신설을 허용치 않기로했
다.
이처럼 서울지역에 지점이 밀집돼 있는 것은 증권사들이 약정고경쟁상 영
업환경이 어려운 지방에의 진출을 꺼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