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신용금고업계는 곧 시행될 금리자유화조치에 따라 단기수신금리가
내릴것으로 보여 예금격감등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
정부는 신금의 정기부금예수금과 차입금중 1년미만의 단기금리를 기간에
따라 최저 0.5%에서 최고 0.25%포인트까지 내릴것을 검토중인데 신금의 총
수신중 70%이상이 정기부금 예수금과 차입금이고 대부분 실예치기간이 1년
미만이어서 신금의 영업수지가 악화될것으로 보인다.
전국 237개 신용금고의 9월말현재 정기부금예수금과 차입금은 3조7,159
억원으로 전체수신 5조2,949억원의 70%를 넘는데 대부분 1년미만짜리이다.
상호부금예수금과 차입금에 가입한후 중도해약해도 은행등 다른금융기관
과 달리 적정이자를 보장해주는점을 이용, 1년미만의 단기투기성예금이 많
이 몰리고 있는 실정이다.
신금업계는 10일 예상되는 영업수익악화를 막기위해 최소한 3개월이상짜
리의 수신금리자유화 계부금의 수입한도폐지, 대리수납업무등 수신확대방
안을 정부에 건의했다.
정부는 금리자유화조치의 하나로 신금의 정기부금예수금과 차입금의 1년
미만짜리금리를 현행 4단계에서 6단계로 고치고 1-7일까지는 4.0%, 29일이
하는 6.0%로 낮추며 30-59일짜리는 현재 9.5%에서 8.0%로, 60-90일짜리는
9.5%에서 9.0%로 각각 내릴 방침이다.
또 11%의 금리를 보장해주고 있는 91-181일짜리는 11%에서 10%로, 6개월
이상은 12%에서 11%로 인하하고 1년이상짜리만 자유화할것을 검토하고 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