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11일 한국과 아세안등 신생산업국가들은 북미나 동서
유럽등의 지역경제공동체가 배타적 지역주의로 흐르는 것을 경계, 합치된
노력과 협력으로 공동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낮 인도네시아 방문 사흘째를 맞아 이곳 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오찬에 참석, 이같이 말하고 아시아-태평양국가의 기업인들은 세
계경제의 지역적 통합현상과 강력한 보호주의 경향에 대응해 자유무역을
지키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대통령은 "한국과 인도네시아를 잇는 아시아-태평양의 축을 따라 자
원, 인력, 기술과 경협투자가 가속화되고 진작돼야 한다"며 정치나 경제
어떤 면에서도 패권이나 지배를 지향할수 없는 동반자간 협력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세계총생산의 50%이상이 태평양연안국가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는 점도 지적, "무한한 성장의 잠재력을 갖춘 이 지역 국가들은 민간차
원에서도 기업인간의 협력을 강화해 태평양번영의 시대를 열어나가야 한
다"고 말했다.
그는 한-인도경제협력을 더욱 증진시켜 나가야 한다며 민간기업인들이
시장원리에 따라 창의력을 더욱 발휘, 경제발전의 원동력 역할을 해야 한
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상공회의소 오찬에서 연설하기전 자카르타의 영웅묘지
를 참배헌화했다.
노대통령은 또 오후에는 수하르토 대통령과 정상골프를 하며 10일의 정
상회담에서 논의하지 못했던 부분들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었다.
노대통령은 12일 상오 자카르타를 떠나 마지막 순방국인 브루나이를 방
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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