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인치이하의 소형컬러TV가 원화절상등의 영향으로 수출경쟁력을 상
실, 수출유망품목에서 사양품목으로 바뀌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수년간 구미선진국의 수요붐을 타고 이품목
의 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보여 왔으나 원화절상으로 가격경쟁력이 약화,대
만, 홍콩등지로 수입선이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국내동종업체간 수출주문물량을 확보하기 위한 과당경쟁까지 겹쳐
종전의 수출호황국면을 되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업계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주요지역별 수출가격동향을 보면 수출가격이 제일 높은 EC지역의 경우
지난연초 대당 140달러선에서 126달러로 14달러정도로 크게 떨어졌고 일본
은 130달러에서 120달러로, 수출비중이 제일 높은 미국은 120달러선에서
115달러로 10달러와 5달러씩 하락했다.
최근 원화절상이 가속화, 이들 소형TV의 손익분기점인 690원선을 넘어설
경우 적자수출마저 우려되고 있다.
소형컬러TV수출에는 금성사 한국전자 코스모스전자 한국컨트로닉스 흥양
삼원전자 동국종합전자등 7개사가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