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형광등수요가 대폭 늘어나 일부지역에서는 품귀현상이 벌어지자
조양전구 풍우실업등이 형광등 시장에 신규진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기존업
체들도 증설을 적극 추진중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형광등을 생산하고 있는 업체는 금호전기 신광
기업 성광조명공업 통일전구 로켓트전광등 5개사로 연간 300억원상당의 각
종 형광등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올들어 대형건물신축이 늘어나 형광등 신규수요가 증가한데다 금
년여름에는 금호 신광등이 노사분규로 생산에 차질을 빚는 등으로 최근 성
수기를 맞아 심한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조양전구는 기존의 백열전구생산이외에 내년 봄부터 형광등을
생산, 우선 지방공급에 나설 예정이며 풍우실업도 합작회사인 미GE의 최신
기술을 활용, 내년하반기부터 형광등을 본격생산할 방침이다.
로켓트전기의 협력업체인 로켓트전광도 그동안 생산중단했던 형광등생산
을 지난86년부터 재개한데이어 내년초 증설을 추진중이며 금호, 신광등도
늘어나는 수요에 대비,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