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부는 9일 땅콩 재배농가의 희망을 받아들여 올해 땅콩수매량을
당초의 5,000톤에서 1만톤으로 5,000톤을 더 늘리기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땅콩판매가격지지를 위해 지난달 20일부터 금년산 땅콩을 수
매하기 시작, 5,000톤을 사들였으나 재배농가들이 수매물량을 늘려주도록 요
청해 추가로 5,000톤을 더 수매하기로 했다.
올해 땅콩 재배면적은 1만6,400정보로 지난해의 2만1,900정보에 비해 25.1
%(5,500정보)가 감소했으나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증가, 금년 수요예상량 2만
5,000톤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금년 산지땅콩 가격은 30kg(알콩기준)당 3만2,000원에서 3만8,000원사이로
지난해의 평균 3만8,581원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농림수산부는 최근 일부 땅콩 주산지를 중심으로 "인천항에 땅콩 5만
톤을 실은 배가 입항했다"는등 땅콩값이 떨어지도록 하기위한 각종루머가 나
돌고 있다며 이같은 터무니없는 낭설에 속지 말것을 당부하고 땅콩은 지난해
부터 연간 소비량 2만5,000톤을 넘는 물량이 국내에서 생산돼 완전 지급하고
있기때문에 앞으로 수입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