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부동산중개업협회는 오는 22일 제2대 대의원선거를 실시한다.
지난85년에 이어 두번째로 실시되는 이번 대의원선거는 서울지회22개구 및
전국13개지부등 총35개구 선거구에서 전국회원 5만3,000여명의 직접선거를
통해 모두 272명의 대의원을 선출하게된다.
대의원에 입후보하려는 사람은 선거예정일 5일전인 올17일까지 입후보등
록신청서 및 첨부서류를 해당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해야하며 이때 공탁금
10만원을 함께 예치해야한다.
전국 부동산중개업협회 회규에 따르면 대의원회는 회장단의 선출, 예산/
결산의 승인, 회비결정등 주요사항을 의결하는 권한을 갖는다고 규정하고
있어 이번선거의 결과는 오는 91년까지 중개업협회의 판도에 상당한 영향
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선거는 지난 10월 전회장이던 이필씨가 회장직을 사퇴한데 이
어 최근에는 중개수수료율개정등 부동산중개업법개정을 둘러싸고 이전회장
등 일부 임원이 불구속입건되는등 중개업협회가 내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치러지는데다 내년2월에 제4대회장을 선출하기로 돼있어 선거결과가 주목
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