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와 서독은 향후 대소정책수립과 집행에 상호 보다 긴밀히 협력
하기로 합의했다고 프리드헬름 오스트 서독총리대변인이 4일 말했다.
오스트 대변인은 3일 열린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과 최근 소련
을 공식 방문하고 돌아온 헬무트 콜 서독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향후 대소관걔를 다루는 제반정책에 있어서 보다 긴밀하게 협력키로 합의
했다고 밝혔다.
양국정상은 특히 서방에 희망을 주고 있는 동구권에서의 새로운 사태발
전에 따른 바르샤바조약기구 국가들과의 관계개선책 마련에 있어 양국의
보다 강력한 공동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는것은 강조했다고 이대변인은 말
했다.
콜 총리는 또 이달말경 소련을 방문할 예정인 미테랑 대통령에게 자신
의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공산당서기장겸 국가원수와의 회담 결과를 설
명했다고 오스트 대변인이 말했다.
서독 관리들은 이번 52차 프랑스-서독정상회담의 가장 중요한 의제는
대소관계 및 대소공동정책마련이라고 말했다.
미테랑 대톨영은 3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미셸 로카르 총리를 비롯한
14명의 각료를 대동하고 서독을 방문중인데 양국정상과 각료들은 4일 대
소관계 문제외에 유럽공동체(EC)내 단일시장창설문제 및 양국간 무역역조
등 현안을 폭넓게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