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은 연산 5만톤규모의 스테인리스냉연공장을 3일 착공했다.
총 1,238억원을 투입, 90년7월 완공예정인 스테인리스냉연공장에는 20단
압연기 소둔산세라인 조질압연기 제품정정설비등이 설치돼 폭 1,240-
1,580mm까지의 광폭재(시트류 3만톤, 코일류 2만톤)를 생산하게 된다.
이번 공장이 가동되면 지금까지 전량수입에 의존해오던 중화학장치용
및 철도차량용 스테인리스 광폭냉연제품의 완전 자급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포철은 내년 6월 완공목표로 연산 25만톤규모의 스테인리스 핫코일공
장을 건설중인데 스테인리스냉연공장은 원자재인 핫코일을 곧바로 공급
받음으로써 제강->연주->열연->냉연의 일관공정 생산체제를 갖추게된다.
스테인리스냉연강판은 표면이 미려하고 내식성이 뛰어난 고부가가치제
품으로 수송기기산업 전자산업 중화학플랜트산업등의 재료로 널리 쓰이
는데 올해 국내 총수요는 27만톤이며 6만톤이 수입될 예정이다.
포철은 스테인리스강판의 국내외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스테인리
스냉연공장의 생산능력을 오는 92년까지 10만톤규모로 대폭 확장할 계획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