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수요의 활성화로 올해 국내자동차메이커들의 내수판매가 처음으로
50만대를 넘어서고 내년에는 7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일 자동차메이커들이 내년도 사업계획을 위해 마련한 내수전망에 따르면
올해 국내업계는 승용차 약31만대, 상용차 약 20만대등 51만대의 판매실적을
올려 지난해의 41만4,945대보다 23% 9만5,000대가량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 내년에는 자동차내수의 가속적인 상승추세에 따라 승용차 43만대, 상용
차 27만대등 올해에 비해 무려 37%가량이나 증가한 70만대의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자동차의 내수기반이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메이커들이 내수시장을 이처럼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것은 최근 소득
수준의 향상에 따라 승용차의 내수판매가 성수기와 비수기를 가리지 않고 계
속 호황국면을 보이고 있는데다 상용차마저 생산이 주문을 따라가지 못할 만
큼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현대, 대우, 기아등 자동차메이커들은 수요자의 새로운 발굴을위
한 판촉활동보다는 기존 수요자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는 형편이며 생산되기
무섭게 팔려나가는 자동차의 적절한 대고객 배분에 신경을 쓰고 있다.
지난 10월말 현재 자동차내수판매는 4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잠정집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