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고급화 추세와 시장개방확대의 영향으로 사치성 고급섬유제품의
수입이 크게 늘고 있다.
1일 관련업계와 수입통계에 따르면 소비패턴의 고급화로 외제 유명브랜
드 직수입 의류의 판매가 유명백화점등에서 크게 늘어나고 국내에서 생산
되는 외제브랜드제품에도 제품의 고급화를 위해 외국산 원단등의 사용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국내섬유시장에 외국산 사치성 섬유제품의 진출이 올
들어 두드러지게 확대되고 있다.
올들어 8월까지 섬유류수입은 11억3,400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9.7% 증
가에 그치고 있으나 고급양복지와 양장지로 사용되는 고가 견직물의 수입
은 9,640만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무려 127.4%나 늘어났으며 순모 원단
등 모직물의 수입도 4,810만달러로 40% 증가했다.
또 외국산 셔츠와 스웨터, 골프웨어등 고급 니트의류제품의 수입도 이
기간중 52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31.4%나 급증했고 남/여정장의
류와 바바리등 직물제 고급의류수입도 772만달러로 57.8%나 늘어났다.
반면 값이 싼 중저급품소재인 합섬제직물원단의 경우 2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오히려 0.5% 감소했다.
한편 외국산 의류 완제품 수입이 본격화되면서 종전에는 계열사 백화점
등에서의 구색갖추기 판내등을 겨냥해 일부 종합상사들이 참여했던 외국
산 완제의류 수입에 중소수입상들까지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어 소비자
들의 반응에 따라 의류완제품 수입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들어 외산 의류완제품 수입에 참여한 업체는 삼성물산과 현대종합상
사등 대형상사외에 유로통상, 한세부역, 은성무역, 삼경무역, SH인터내셔
널등으로 중소의류 수입상들에게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직물류수입은 삼성물산이 지난8월까지 2,500만달러를 수입하고
(주)대우가 2,400만달러, 럭키금성상사 1,800만달러, (주)선경 900만달러,
삼도물산 900만달러, 코오롱상사 500만달러등으로 종합상사가 주도하고있
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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