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이 원자재의 안정확보를 위해 취급하고 있는 수입자금이 내년
에 대폭 늘어난다.
25일 금융당국에 의하면 수출입은행은 올해 200억원규모로 수입금융을 운
영하고 있으나 업계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내년도부터 1,000억원규모로 확
대키로 하고 금융당국과 협의중이다.
수출입은행은 그동안 수입자금재원을 한은차입금으로 충당해 왔는데 장기
적으로는 채권발행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특히 수입자금은 철광 고철 동광 전기동 동설 알루미늄괴 목재펄프등 12개
중요물자와 석탄 철광석등 주요자원 양돈 원당 원면 생고무등 농업자원을 지
지원해왔으나 내년부터 주요자본재 기계류수입에 대해서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중소기업의 수입과 미국등 대한무역수지적자국으로부터의 수입에
대해 우선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수출입은행의 수입자금은 현재 연리10%이며 대기업 65%, 중소기업 35%등으
로 한도를 구분, 운영하고 있는데 중소기업수입추진을 위해 중소기업비중을
늘리고 무담보업체에 대한 신용보증기금이용알선등 수입자금취급절차를 대폭
개선키로 했다.
지난 5월부터 시작된 수출입은행의 수입자금은 지금까지 91억원(승인기준)
이 소진됐으며 현재 상담중인 자금수요액은 37억원규모에 달하고 있으나 이
용대상품목이 한정돼있어 업계의 이용이 여의치못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