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등 아세안4개국가운데 말레이
시아와 태국이 한국기업의 해외투자에 가장 적합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26일 전경련이 조사한 "아세안 4개국 투자환경비교"에 따르면 정치안
정도, 시장잠재력, 대외경제관계, 외자규제등 총 39개항목을 조사한 결
과 말레이시아와 태국 두나라가 전반적으로 외국기업의 투자조건이 가장
좋은 것으로 밝혀졌다.
정치안정도면에서는 의회민주주의의 질서가 뿌리를 내리고 있는 말레
이시아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태국과 인도네시아는 정치적 혼란
의 여지가 없지 않으나 경제정책에 관한한 비교적 일관성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적 잠재력은 1억8,000만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와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해 온 태국이 앞선 것으로 평가됐다.
외자규제상태는 말레이시아가 가장 약하고 나머지 3국은 비슷했으며
노동력수급상태는 말레이시아가 양호하고 태국, 필리핀순으로 나타났다.
임금및 임금상승률추이를 보면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순으로 저렴
한 임금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임금상승률은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순
으로 높게 나타났다.
사회간접자본은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순으로 양호한것으로 나타났
으며 외국인투자유인면에서는 태국과 말레이시아가 단연 양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