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공장자동화)추세확산으로 팔레타이징시스팀의 국내시장규모가 크
게 늘어나고 있다.
팔레타이징시스팀이란 박스, 캔, 백형태의 운반물을 팔레트(적재판)상
에 신속 정확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도록 일정한 패턴으로 가동적재하는
장치로 종래에는 자동창고와 동시설치되는것이 흔한 예였으나 최근에는
식품 생활필수품등 단순적재라인에도 설치되는등 쓰임새가 날로 늘어나
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해 40억원정도였던 국내 시장규모도 올해 70억원, 내년
에는 120억원으로 늘어나는등 앞으로 5년간 급속한 증가추세를 보일것으
로 전망된다.
이같은 증가추세에 따라 두산기계 금성산전 삼성항공 신흥기계등 기존
메이커들은 저상식/고상식팔레타이저와 로보트식팔레타이저등 다양한 형
태의 팔레타이저를 개발, 공급하는 한편 공장증설에도 나서는가하면 중
소기계업체들도 이분야의 신규참여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76년 국내처음으로 이분야에 진출한 두산기계는 지난 82년 국내최초로
연탄팔레타이저 국산1호기를 개발하는등 지금까지 모두 130대의 팔레타
이저를 공급했다.
당초 일본야마시다사와 기술제휴했던 두산은 최근 제과,라면등 다품종
소량적재에 알맞는 멀티레인시스팀을 개발하는등 완전독자개발체제에 들
어갔으며 올해는 대만의 타이완코카콜라공장에도 납품하는등 수출도 적
극 추진하고 있다.
금성산전은 저상/고상식팔레타이저와 원통좌표형 직교좌표형 로보트타
입 팔레타이저를 공급하고 있으며 럭키의 울산,청주, 금성사의 청주, 호
남정유등에 납품한 바 있다.
금성은 그동안 그룹내 계열회사위주로 영업을 했으나 앞으로는 식품/
생활용품 전기전자업계에 대한 영업도 강화하기로 했다.
삼성항공은 자동화설비전문업체인 일본의 오꾸라사와 팔레타이징시스팀
에 대한 기술제휴계약을 체결, 최근 로보트식 팔레타이징시스팀을 개발했
다.
삼성은 국내보급을 확대하기위해 포대용 전자제품용 병및 캔포장용등으
로 기종을 다양하게 개발하고 이를위해 내년초 창원공장내에 새로 700평
규모의 조립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신흥기계는 지난해초 로보트식 팔레타이저인 "로보레이어"를 개발, 이
달부터 판매에 나섰다.
신흥은 로보레이어를 순구국내기술로 개발하여 국산화율을 92%까지 높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