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리베라 서울호텔을 개관한 우성그룹이 이달 중순께 리베
라 유성호텔을 개관하며 부산과 광주 제주도에도 차례로 10여개의 특급관
광호텔 건설계획을 세우는등 본격적으로 호텔업에 진출하고 있다.
8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우성그룹은 오는20일께 대전 유성의 구 만년장
자리에 새로 건설한 객실 200실규모의 특급 리베라 유성호텔을 개관하고
내년10월께에는 같은 객실 규모의 리베라 해운대호텔을 개관할 계획이라
는 것이다.
또 현재 부지를 확보하고 설계중인 객실 200실규모의 리베라 광주호텔
을 오는90년중반께 개관할 예정이며 91년에는 같은 객실규모의 리베라설
악호텔과 리베라 제주호텔을 각각 개관할 계획을 세워 놓고 있는등 오는
90년대 초까지 전국에 모두 10여개의 특급관광호텔을 건설하기 위해 부
지를 확보중에 있다는 것.
우성그룹은 이들 호텔을 건설하면서 타호텔과는 달리 객실보다는 부대
사업장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인데 유성호텔의 경우 1,000
명을 동시에 수용할수 있는 대연회장을 비롯, 옥외풀장/볼링장등 모두20
여개의 부대사업장을 개장할 예정으로 있다.
이들 호텔 건설계획이 예정대로 추진될 경우 우성그룹은 현재 2개호텔
에 2,000여실의 객실을 확보하고 있는 롯데그룹을 앞질러 국내 최대규모
의 전국체인호텔망을 구축하게 된다.
한편 리베라 서울호텔은 이같은 우성그룹의 전국호텔체인 구축에 대비
해 중국 진지앙(금강)그룹의 진지앙호텔측과 기술교류등을 추진중에 있
어 양측이 합의하는대로 국내 최초로 중국과 호텔종사원의 상호교환근무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